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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새로운 맛을 발견할 양조장 투어

by travelssc 2025. 5. 19.

막걸리 양조장 투어 관련 사진
울주군 복순도가 양조장

 

여행의 변화와 새로운 트렌드

 

- 과거 관광이라 하면 단체로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는 ‘패키지형 여행’이 주를 이뤘지만 시대가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여행자들은 유명 명소보다 자신만의 취향을 반영한 로컬 경험에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여행의 형태와 목적을 다르게 정의하며, 그에 따른 새로운 트렌드들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최신 여행 트렌드로 ‘로컬 취향 여행’을 이야기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단순히 사진찍기 좋은 명소를 찾기보다, 자신만의 체험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합니다.

- 로컬 취향 여행의 부상
로컬 취향 여행은 개성 있고 독특한 체험을 중시합니다.

과거에 비해 현대의 여행자들은 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체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유명 관광지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요소를 잘 반영한 지역을 탐험하며, 그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추구합니다.

예컨대, 로컬 맛집 탐방, 전통 시장 방문, 현지인과의 교류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자연과 함께하는 농촌 여행의 매력
두 번째로 떠오르는 여행 트렌드는 자연과 이색 체험을 젊은이들에게 제공하는 농촌 여행입니다. 

농촌 여행은 단순히 자연 속에서 휴식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방문객들에게 환경, 역사, 삶의 방식을 체험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촌이나 어촌을 방문하면, 전통적인 농업이나 어업 방식을 체험할 수 있고,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학습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방문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 팬데믹 이후 취미 여행의 확산
세 번째로 주목받는 여행 트렌드는 팬데믹 이후 더욱 확산한 ‘취미 여행’입니다.

이 여행 유형은 개인의 흥미를 기반으로 하며, 좋아하는 분야의 페스티벌, 전시, 클래스 등을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짜는 것이 특징입니다.

음악 페스티벌, 미술 전시, 요리 클래스 등을 방문하는 여행은 개인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는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를 중심으로 한 여행이기에, 여행지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새롭게 주목받는 여행 콘텐츠

 

-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여행 콘텐츠가 있습니다.

바로 양조장 투어입니다.

양조장이란 술을 만드는 시설을 의미하며, 여러 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양조장이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주요 술 생산국들은 지역 와이너리를 중심으로 여행 코스를 구성하고, 술 시음과 숙박, 문화 체험까지 이어지는 복합적인 콘텐츠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술 생산 과정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생산자의 철학을 경험하게 됩니다.

- 프랑스 와이너리 투어의 매력
프랑스의 와이너리 투어는 그 자체로 하나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부르고뉴, 보르도, 샹파뉴 등 와인 명산지를 방문하여 직접 포도밭을 거닐며 생산자와 소통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와이너리의 역사와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마다 특색 있는 와인을 맛보며 지역 문화와 자연환경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와이너리 투어는 단순한 시음에서 나아가, 방문자와의 소통을 통해 그 지역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게 합니다.

- 독일 맥주 도시 탐방
독일 또한 맥주유명한 여러 도시가 있습니다. 

뮌헨, 함부르크, 베를린 등 도시마다 독특한 양조장이 있으며, 이들은 독일 맥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뮌헨옥토버페스트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로, 이 기간 동안 독일 맥주와 문화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양조장에서는 맥주 제조 과정의 모든 단계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맥주를 단순히 음료로 소비하는 것을 넘어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됩니다.

- 일본 사케 양조장 방문
일본도 사케 양조장을 중심으로 한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이 발전해 있으며, 이 또한 매우 매력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일본의 사케 양조장에서는 전통적인 사케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이는 일본의 문화와 역사, 전통을 깊이 있게 이해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일부 양조장은 수익의 상당 부분을 관광객의 소비에 의존하고 있을 정도로, 사케 양조장은 중요한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다.

이곳에서는 사케 시음뿐만 아니라, 제조 과정의 각 단계를 체험하며 일본의 전통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의 찾아가는 양조장 

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찾아가는 양조장’이라는 제도를 도입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3년 5곳의 시범 양조장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 64개소의 양조장이 선정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단순히 좋은 술을 만드는 양조장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관광·체험 기능을 결합해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양조장 대표들의 인식 변화도 이 제도의 중요한 성과 중 하나입니다.

과거 생산 중심이던 양조장이 이제는 스토리텔링과 체험 프로그램 등 관광과 연계된 복합 공간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 양조장 투어의 문화적 가치
양조장은 단순히 술을 만드는 공간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관광 창구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양조장’이 전국 곳곳에 분포해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우리나라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양조장을 방문할 수 있는 것입니다.

꼭 이 제도에 포함되지 않은 곳이라 하더라도, 지역 관광과 연계되어 자체적으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양조장도 많이 있습니다.

양조장 투어는 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여행 콘텐츠가 되어가고 있다.

- 지역 술과 음식의 완벽한 페어링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인 식도락을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로 지역 술은 큰 역할을 합니다.

지역 술은 해당 지역의 음식과 함께 발전해 온 만큼, 뛰어난 페어링을 자랑합니다.

막걸리전통주는 발효 방식이나 유통 특성상 서울에서는 맛보기 힘든 신선함을 그 지역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이는 현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여행의 질을 한층 높여줍니다.

또한, 양조장 투어를 통해 지역 음식과 술을 함께 즐기며, 그 지역의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양조장 투어는 단순히 술을 마시는 것을 넘어,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나누며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술 한 잔에 담긴 지역의 이야기와 정성, 그리고 사람들과의 대화는 분명 오래 기억에 남는 여행의 장면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는 가족 또는 친구, 연인과 여행지에 있는 양조장을 한번 찾아가 보기를 권해 봅니다.

과거 관광이라 하면 단체로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는 ‘패키지형 여행’이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독특한 여행 경험이 중요해졌습니다.

양조장 투어는 그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